기도하고 결정하라▼ 위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기도문을 다 읽은 다음 내가 말했다.
“지금 들으신 바와 같이 하나님의 뜻이 이러하니
저는 도와드릴 수가 없습니다.
박사님께서도 좀 더 기도하신 후에 추진해보시지요.”
황 박사가 다소 당황하고 계면쩍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대사님 말씀대로 좀 더 기도하고
신중하게 결정했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황 박사가 먼저 기도를 시작하고
내게도 기도를 요청했고,
기도를 마친 후 황 박사 일행은 떠났다
만나기 전에 그가 무슨 말을 할 것인지를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에 대해 그 일행이 무척 놀랐으며,
그 후 황 박사가 이 사안에 관련된 계획을
전부 취소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나는 그 만남으로 인해
황 박사에게 다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나와 있었던 이야기들을
그의 책에 솔직하게 기술한 것을 보고,
황 박사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자녀가 다른 길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내 입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셔서
자신의 계획을 내려놓게 하심으로써,
그를 다시 선한 길로 인도하셨던 것이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 잠 16:9
책 <하나님의 대사 2_ 김하중>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