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정

구해도 응답도, 이루어 지지도 않는걸요...



우리는 지금의 형태나 상황이나 조건과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주님을 나타내는 존재이다. 우리는 자신을 온전케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나타내기 위해서 지음 받은 것이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나타나고 계시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나타내는 온전한 존재로 살게 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마귀에게 속아서 자신을 하나님과 분리된 존재로 보고 자신을 온전하게 하거나 건강하게 하거나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하나님이 필요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할 무엇이지 하나님과 분리된 존재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내야 할 무엇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해주시지 않을까?’ 혹은 ‘나를 치유해주시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기 전에 먼저 당신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있는지, 아니면 거짓자아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확인해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응답이 없다면(예를 들어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여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추론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도 바울이 자기 육체의 가시를 위해서 기도했을 때를 생각해보라.


[고후 12:8-9]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분명히 알아야 할 진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인생 전체를 통하여 계획하신 최고의 것(나의 나됨)을 누리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설령 내가 그것을 알지 못하고 다른 길을 갔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그 놀라운 신비를 누리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실제적인 삶을 배웠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우리의 깨달음과 믿음대로 되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우리가 주님 위에서 주님을 통치하는 것이고 주님은 알라딘 램프의 지니와 같게 될 것이다. 우리의 혼이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한다고 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다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오직 성령님의 감동하심으로써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알 뿐이다.


[고전 2: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흔히 자신의 괴로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쫓아다니며 더 놀라운 진리의 말씀을 깨닫기를 원하고 더 큰 능력을 경험하고자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리고 마치 그 문제 때문에 자신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없는 것처럼 생각하거나 아니면 그것이 꼭 해결되어야만 자신이 온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되고 온전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가? 그렇지 않다.

내가 잘되고 온전해야 하는 기준과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내가 판단한 것이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자신의 문제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거나 드리는 수단이 되고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상황이나 처지와 상관없이 하나님을 나타내는 통로로 쓰임 받아야 한다. 하나님 자녀의 삶은 모든 고통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고통 가운데서도 평강과 기쁨이 충만한 기적을 경험하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도의 응답이 없다면, 기도하는 내용이 해결되지 않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마음을 가지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당신의 존재와 인생을 그 문제에 팔아먹지 말라. 그것 빼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더 놀라운 은혜를 발견하라. 그럴 때 지금의 문제해결로 얻을 수 있는 잠깐의 유익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시고자 하는 더 놀라운 은혜를 찾을 수 있다. 기독교 역사를 돌아보면 대부분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갖추어서 쓰임 받은 것이 아니다. 나에게 없고 부족한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는 주님께 초점을 두고 살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내 삶을 핍절케 하거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를 통해서 나타내고자 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낼 수 있다.

<킹덤 시크릿>손기철 p297



자녀의 문제를 놓고 하는 기도는 그 어느기도 보다 더 간절합니다.  주님, 제 아이를 만나주시고 세상 가운데서 주님이 보호하여 주시고.... 슬며시 부모의 바램도 기도에 같이 넣게 됩니다. 주님 이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성공하게 해주시길 원합니다. 
성공은 기도를 얼마만큼 했냐가 아니라 기도를 통해서 나의 욕심이 무너지고 주님의 뜻이 온전하여 졌다면 그것이 성공일 것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부모의 욕심이 기도에 먼저 나오는 연약한 부모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 자녀를 올려드리는 그런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