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_김슬아
GP만화

주님의 길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복음 11:30)

먹고 사는 것에 급급해서 직장을 구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때는 하는 일마다 잘 되지 않았고 일도 사람도 다 운이 없었어요. 
일은 힘들었고, 사람들은 저에게 화를 냈죠.
'나는 왜 여기까지 왔을까?' 그런 생각을 참 많이 했던 시절이었어요.
그때 어린시절 지하 예배당으로 계단을 내려가며 드렸던 기도가 생각이 났어요. 
"주님 제가 그림으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그 기도 때문이었을까요. 그림을 그리기로 선택을 하고 나서는 일이 잘 풀렸어요.
바로 딱 눈에 띄게 풀린 것은 아니지만 이 삶을 유지하려고 애를 썼고 열심히 살았어요.
일도 사람도 피하지 않고 어떻게든 잘 같이 살아보려고 노력을 하다보니 어느순간
나는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었어요.
이게 과연 나의 노력때문이었을까요? 저는 주어지는 환경과 나의 능력, 나를 이루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내가 남들이 말하는 성공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만든 그 자체로 사는 것.
주님이 주신 나의 삶을 믿는 것. 거기서부터 신앙은 시작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