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병도 낫지 않고, 오히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사업은 점점 기울어만 갔습니다.
그래도 어머니의 믿음은 점점 견고해져 갑니다.
생명이고 진리이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건강이 없어도, 재물이 없어도
모든 사정을 아시는 주님이 함께하시므로,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감사의 찬양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양원의 모든 예배에 참석하시는 것은 물론이고,
매일 찬송하고 기도하며 성경을 읽으시는데
얼마나 많이 읽으셨는지 어머니의 성경은 너덜너덜합니다.
그리고 기쁨으로 예수님을 전합니다.
친구들과 친척들에게 중풍에 마비가 안 된
한 손으로 전화를 해서 듣든지, 안 듣든지 전도를 하십니다.
최근에는 어머니가 눈물로 기도하시던
고모부와 막내 이모 가족이 모두 예수님을 믿고 돌아왔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만날 때나 통화할 때
늘 예수님을 믿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70여 년 동안 예수님을 몰랐던 것을 보상이라도 하듯, ‘믿음의 조상이 되어야지, 기도를 쌓아서 자녀들에게 물려줘야지’ 하는 일념으로 기도하며 사십니다.
이제 제 친정 식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도저히 될 것 같지 않던 이 일이 이루어지는 데 거의 20년이 걸렸습니다.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계획입니다.
저 한 사람을 믿는 가정에 보내셔서,
예수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저희 집안에
이런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집안에서 제일 먼저 예수님을 믿어서 힘드십니까?
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루어질 그날을 바라보며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 시편 126:5,6
책 <하나님의 대사 2_ 김하중>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