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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송 찬양

나를 찾으신 주님 (Feat. 김대환) - 주숙일

주숙일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 나를 찾으신 주님]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 찬양 노트》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시107:8)

혹시 알고 있었습니까?
이 아름다운 찬양의 고백이 시편 107편에는 무려 4번(8, 15, 21, 31) 이나 반복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지은이가 누군지, 또 언제 불렀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참으로 진실한 이 고백을 묵상할 때마다 나는 항상 큰소리로 '아멘'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인자하심과 행하신 기적이 아니었으면 내가 이십 대에 받은 찬양 사역의 사명을 내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이 굴곡진 세상에서 오늘날까지 도저히 이어올 수 없었을 테니까요. 더불어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선대’ 하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이십여 년 동안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섬길 수 있었던 것도 오로지 그분의 인자하심과 행하신 기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백번 천번 고백하건대 내 인생의 신비 속에 맺힌 아름다운 열매는 모두 하나님의 작품이요 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도 그렇지만, 예수를 믿는 사람은 그 누구나 별것도 아닌 것을 은근슬쩍 자랑하고픈 유혹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쥐꼬리만 한 선행을 황소만큼 부풀려 자랑하고,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마6:1-4) 주님의 말씀에 도전이라도 하듯 손톱만큼 작은 희생과 헌신을 공개적으로 외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주의 보좌 앞에서 받을 상을 이 세상에서 미리 받아버리는 어리석은 행위가 아닐 수 없지요. (마6:2, 5, 16)

특히 자수성가하여 사회적으로 어떤 큰 업적을 이뤘거나 아니면 교회를 개척하여 크게 성장시키신 분 중에는 마치 자기 혼자서 그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으로 착각하여 공적인 것을 사유 재산이라도 되는 것처럼 끝까지 소유하려 하거나 세습이라도 하여 자기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는 유혹에 사로잡혀 많은 사람들을 실족시키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 사람의 과거 업적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라고 진심으로 고백하며 모두 내려놓을 수 없는 사람은 참으로 가련한 사역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누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별다르게 보아줍니까? 여러분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모두가 받은 것인데, 왜 받지 않은 것처럼 자랑합니까” (고전4:7 표준 새 번역)
사역자는 모두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청지기가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결코 주인행세를 하지 않는 것이지요. “이와같이, 너희도 명령을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우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여라” (눅17:10 표준 새 번역)

이것은 사역자가 사명을 다 수행한 후에 절대로 생색내지 말라는 예수님의 엄중한 당부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나를 찾으신 주님 - 찬양 노트》

신앙생활을 잘하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사탄이 놓은 덫에 걸려 깊은 회의감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기도와 찬양의 말문이 막혀 주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듯 살아가는 때가 종종 있지요. 특히 기도가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과연 이런 시시콜콜한 기도까지 다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까?’ 하는 불신의 늪에 빠지면 아예 간구할 의욕을 잃어버리고 말지요.

그럴 때 여러분은 그 슬럼프에서 어떻게 빠져나옵니까?
나는 그때마다 광야를 헤매며 울고 있었던 ‘하갈’을 떠올립니다. (창16:8)
이집트에서 노예로 끌려와 아브람과 사래의 종이었던 그녀는 날이면 날마다 죽도록 일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아브람과 사래의 불신앙의 희생양이 되어 몸까지 바쳐 아이까지 낳았으나 결국 그들에게 버림받아 광야로 쫓겨난 기막힌 신세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그보다 억울하고 분한 일이 또 있을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녀의 울부짖음을 다 들으셨고 마치 인자한 부모가 그 자녀의 이름을 부르듯 하갈을 부르셨습니다. 아마 그녀는 노예로 끌려온 후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처음 들어봤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브람과 사래도 그들의 그 귀한 후손을 얻기 위해 그녀를 이용만 했지, 따듯하게 이름을 부르며 인격적으로 대우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하갈을 불러주실 때까지 그녀의 정체성은 단지 ‘내 여종’이나 ‘당신의 여종’일 뿐이었습니다.

그토록 참담한 상황에 놓인 하갈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신 하나님이 내 마음의 괴로움과 육신의 고통을 모르실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의심의 먹구름이 순식간에 사라져 다시 기도와 찬양의 말문이 열리는 경험을 자주 하였는데 어디 그 경험이 나 혼자만의 일이었겠습니까. 그 옛날 시편116편의 저자는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1-2) 라고 고백하며 그 선한 손길을 찬양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실 때 과연 허공에다, 불특정 다수에게 공지 사항 알리듯 하신 말씀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지금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괴로워 우는 자가 누구인지 주님은 정확히 알고 부르신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부르심에 더 이상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조금도 망설임 없이 그저 어린아이처럼 그 품에 안기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처럼 이렇게 확신에 찬 믿음의 고백을 하십시오.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요11:41-42)

:: Credit

1.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Feat. 동방현주)
2. 나를 찾으신 주님 (Feat. 김대환)

기획 제작 GRACE
Executive Producer 주숙일
Music Producer & Arranger 이사우

Vocal 동방현주(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김대환(나를 찾으신 주님)
Computer Programming 이사우
Recording Studio 미디어하프
Recording Engineer 김성호
Chorus 조수진 김은서 김대환 김민수
Chorus Arrangement 정유경

Mixing Engineer 이사우
Mastering Studio Sonic Korea
Mastering Engineer 강승희
Design 김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