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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송 찬양

투피쉬 브라더스 - 세 사람

투피쉬 브라더스 [세 사람]

여기 세사람이 있다.
어두움 뿐이던 세상에 한줄기 빛으로 온 사람(예수)과
그 빛을 자기 목숨처럼 사랑하던 사람(베드로)
그리고 그 빛을 따르던 자들 중 가장 셈이 빨랐던 사람(가룟유다)

이들이 함께 한 기적 같았던 3년이라는 시간 속 어느 날 밤.
그 밤은 피를 나눈 가족보다 더 가까웠던 세 사람의 가슴이 다 무너져 내리는..
잊을 수 없는 밤이었으리라..

사랑을 돈과 바꾼 한 사람과
사랑을 세번이나 모른척 하며 저주하고 도망간 한 사람
그리고 십자가에 매달려 멀어져가는 그들의 뒷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는 한 사람
그 어느때보다 길게만 느껴지는 아픔의 밤이 세 사람 곁을 지나고 있었다.

이 세사람의 모습을 가만히 숨 죽이며 지켜보던 나는
놀랍게도 이 사람들 속에 내 모습과 마주한다.
빛인걸 알면서도.. 참사랑인걸 알면서도..
그것을 돈과 바꾸며 자신의 이익을 따라가는 추악한 이의 모습 속에서..
내 생명과 바꿔서라도 빛을 따르겠다던 그 숱한 고백들은 오간데 없고
지금 내 앞에 마주한 두려운 현실 앞에서 도망하며
울부짖고 있는 이의 연약한 모습 속에서.. 나는 내 모습을 본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말없이 그들을 바라보던
그 사람의 눈을 나는 한참 동안 바라본다.

그날 이스라엘 후미진 곳에서의 마주한 세사람의 그 긴 밤을..
짧은 몇소절의 노래에 담고자 하였다.

:: Credit
Producing - 투피쉬 브라더스
Song & Lylics - 김진성
Arranged - 김진성
Vocal & Chorus - 김진성
Drum - 김진호
Bass - 정주원
C.guitar - 강채우
E.guitar - 하찬주
Recording - 2Fish Studio
Mixing - 한주수
Mastering - 참치 (Summing clinic Studio)
Photo & Design - 박수경, 임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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