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는 곧 다가오는
방학으로 인해 신이 났다.
그런데 아빠는 묻는다.
"방학에 뭐 할 건데?"
아빠의 질문에
2호는 답이 아닌 질문을 한다.
"방학에 꼭 뭘 해야 해?!"
생각해 보면
아빠도 어릴 때는 방학이 좋았다.
무엇을 해서라기보다
방학 자체가 좋았다.
우리의 믿음에서도 그렇다.
무엇을 해서 좋은 것이 아닌
그 자체가 좋은 것들이 있다.
그런데 꼭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그래서 알차게 보내야 한다고
그렇게 계획적으로 살아내야 한다고
우리에게 그 자체가 아닌
무언가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오늘 하루는
꼭 뭘 하려 하지 말고
그 자체를 누리자.
-당신에게 그 자체로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2022.07.18 하나님과 동행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