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마을_이무현

[사순절 9일] 하나님의 때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 전 3:1 -

기한과 때는 각각 헬라어로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라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크로노스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이라면,

카이로스는 하나님의 특정한 때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 행1:7 -

이 말씀에서도 같은 "때와 시기" 란 단어를 사용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약속은 약 500년 뒤, 모세의 때에 출애굽으로 성취된 약속이었습니다.

그의 인생에서 볼 수 없었던 이루심을, 아브라함은 믿고 확신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 전 3:11 -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셔서 아브라함이 그랬던 것처럼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계획을 믿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에겐 그 마음이 있기에 복음의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 란 바로 우리가 '예배하는 바로 이 때' 이기도 합니다.

우린 예수 그리스도의 이루심을 통해 언제나 '예배하는 때'를 살아갈 수 있는 자들입니다.

순간 순간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이루신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가득 누리시길 바랍니다.

 

 

 

*본 사순절 묵상은 학익감리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40일 특별새벽기도회와 함께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