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은 고난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침묵이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느껴지면 견딜 수 있다. 하지만 아무 응답이 없을 때, 아무 변화가 없을 때, 아무 느낌도 없을 때, 그때 사람은 무너진다. 기도는 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멀게 느껴진다.
우리는 기도하면 하나님이 바로 응답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해결되고, 길이 열리고,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기대하는 방식으로 일하지 않으신다. 기도했는데도 상황이 그대로일 때가 많다. 이때 우리는 착각한다.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지 않는다.’
하지만 성경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하나님은 침묵 속에서도 일하신다. 하나님의 침묵은 하나님의 부재가 아니다. 다른 방식의 역사하심이다.
요셉의 인생을 보자. 그는 꿈을 받았다. 하나님의 약속이었다. 그런데 그다음에 일어난 일은 무엇인가? 형들에게 팔린다.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다. 그리고 잊힌다.
하나님의 약속은 분명 받았는데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간다. 그 시간 동안 하나님은 아무 일도 안 하고 계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다. 그 모든 시간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기도를 통해 상황이 바뀌기를 원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때로는 상황보다 먼저 우리를 바꾸신다. 기도하는 동안 조급했던 마음이 낮아지고 불안했던 마음이 잠잠해지고 하나님을 더 깊이 의지하게 된다. 겉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지만 내 안에서는 중요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기도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때 사람은 두 가지 반응 중 하나를 선택한다. 기도를 멈추거나, 더 깊이 하나님을 붙들거나. 믿음은 여기서 갈린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기도를 멈춘다. “기도해도 소용없네…” 하면서. 하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믿음이 결정된다. 보이지 않아도 계속 기도하는 것, 바로 여기서.
지금 기도하고 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가? 그렇다면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듣고 계신다. 침묵은 무관심이 아니다. 지연은 거절이 아니다.
- 끝까지 잘 버티는 법, 홍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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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 히브리서 10:35~36
† 기도
하나님, 삶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듣고 계시지 않는 것만 같은 마음이 들 때, 하나님은 분명히 듣고 계시고, 오늘도 저를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는 은혜를 더하여 주세요. 아멘.
† 적용과 결단
보이지 않아도 지금 여기서 계속 기도하기로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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